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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대선 2차투표 각오”


대통령 선거 참관인단과 면담을 가진 푸틴 총리
대통령 선거 참관인단과 면담을 가진 푸틴 총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3월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2차 투표까지 갈 수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총리는 이날 대통령 선거를 감시할 참관인단과의 면담에서 “2차 투표는 정치 상황의 불안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자신은 “2차 투표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가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 돼 있습니다.

앞서 두번의 대통령직을 연임한 푸틴은 총리직을 마치고 세번째 대통령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후 푸틴의 인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 야당과 시민들은 푸틴의 대통령 출마에 반대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야당은 지난해 치러진 총선거 무효화와 정치 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3월4일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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