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란 정권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합동 군사작전의 첫 공격에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미국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군사적으로 완전히 패배했다"면서 "미사일이 일부 남아 있지만, 그것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협상 중이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8일 잠정 평화 협정에 서명했으며, 이후 이번 주 카타르에서 양국 간 간접 실무 기술 협상이 열렸습니다. 카타르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해양 안보 기구인 영국 해양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란이 지난주 두 차례 상선을 공격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구는 3일 "지속적인 기뢰 위험" 때문에 해협의 안보 위협 수준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중동의 폭력배"라고 규정하고, 이란이 수십 년 동안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괴롭혀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작전의 배경이 된 미국의 전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것은 엄밀히 말해 전쟁이 아니라 이란의 비핵화"라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치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테헤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지도자들은 모두 죽었고, 그들은 새 지도자를 세우고 있다”며 “그들도 모두 죽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은 세 번째 지도부인데, 우리는 실제로 그들과 잘 지낸다"며 "그들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것이 정권 교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나는 아주 단순한 것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11개 역내 국가 군 관계자들은 이번 주 바레인에서 안보 회의를 열고, 역내 국방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상거래 보장 의지를 논의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2일 바레인 회의를 비판하며, 이 회의가 "페르시아만의 법적 질서와 안보를 확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역내 안보는 개입의 종식과 미국의 역내 철수를 통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 전략적 수로의 통행을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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