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테러 조직 헤즈볼라 간의 계속된 교전을 지적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쳤다, 멈춰야 한다’고 질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테러 조직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쳤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이 “약간 화가 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팟캐스트 ‘팟 포스 원(Pod Force One)’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네타냐후 총리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어느 순간 ‘비비, 우리는 이것을 멈춰야 한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별칭입니다.
이날 3일에도 산발적인 교전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해외 테러 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로켓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은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의 차량 한 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 아래 네 번째 회담을 가진 다음 날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부분 합의를 발표한 이후에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합의에 따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경 너머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주재 레바논 대사관은 해당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번 합의가 분쟁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북부가 공격받을 경우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3월 2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약 3천500명이 숨지고 160만 명 이상이 피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레바논 보건부는 발표한 사상자 가운데 전투원 규모는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2일 이후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군인 26명과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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