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교의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싼 것으로 일부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토리노 수의’를 관람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2일 토리노 수의 앞에서 기도를 마친 교황은 이 수의에 대해 채찍질을 당하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피로 얼룩진 일종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이 수의가 진짜라고 선언한 적은 없지만 계속 강력한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토리노의 수의가 일반인에게 공식 공개된 것은 2000년 이후 10년 만의 일로서 전 세계 수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이를 관람하기 위해 토리노로 모여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