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이 팔레스타인 출신 2명을 포함해 수녀 4명을 성인으로 추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17일) 가톨릭 본부인 바티칸에서 열린 일요 미사에서 이들에 대한 시성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성인으로 추대된 수녀들 가운데는 19세기 팔레스타인에 살았던 마리암 바와디 수녀와 머리 알폰시네 가타 수녀가 포함됐습니다.
초기 기독교 시대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성인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시성식에서는 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교육기관을 설립해 헌신해 온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수녀들도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한편 이날 시성식에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압바스 수반을 ‘평화의 천사’라고 칭하며 환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