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지난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복자로 추대했습니다.
베네딕트 16세는 오늘 (1일) 교황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십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집전한 미사에서 이같이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요한 바오로 2세는 성인 반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복자 추대는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성인 추대의 전 단계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파킨슨병에 걸린 프랑스 수녀에게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 인정됐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 지하에 안장됐던 고인의 유해는 이날 수많은 참배객들을 위해 중앙 제대에 안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