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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 가능성 주시”


지난 5일 미국의 새 국방전략을 설명하는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자료사진)
지난 5일 미국의 새 국방전략을 설명하는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자료사진)

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서 김정은으로의 권력 이양 과정에서 도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김정은이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의 모델을 따라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은 북한의 권력 이양과 관련해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We work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We have a ..”

파네타 장관은 지난 12일 텍사스 주의 미군기지에서 가진 병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북한의 권력 이양이 미국의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젊은 소년 (young boy)으로 지칭하면서, 모두가 김정은이 어떤 인물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어 김정은이 북한 통치와 관련해 어떤 모델을 따를 것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그가 자신의 존재와 권력을 재창출하면서 당분간 부친인 김정일이 과거에 했던 모델을 따라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이 도발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re’s some likelihood in that situation that they might engage in …”

권력 이양기에 북한 정권이 김정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할지 여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밖에 북한의 새 지도부가 식량 지원과 핵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하려 한다는 조짐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미국은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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