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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한국에 상당 규모 지상군 유지”


미 국방예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왼쪽)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미 국방예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왼쪽)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미국은 국방예산 축소에 따른 군 병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상당 규모의 지상군 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은 미국과 전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3 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6천13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9% 축소된 것으로,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매년 늘어났던 미국의 국방예산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예산 감축에 따라 육군 병력이 2017년까지 현재의 57만에서 49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한반도에는 상당 규모의 지상군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네타 국방장관] “We will have a significant land force presence in places…”

미국은 지상에서 어떤 적도 물리칠 수 있는 병력을 운용할 것이며, 한국이나 중동과 같은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미 육군은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서 의미있는 병력 태세를 유지하고, 중동지역에서도 평화시에도 유사시 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확산 활동이 미국과 전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녹취: 파네타 국방장관]

이란과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핵 능력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병력 운용 면에서는 특수부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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