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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홍수피해 극심- 국제적 도움 절실


대규모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서 국제 구호단체들이 구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규모가 엄청나 구호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구호 요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1,4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70여만 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최소 1천 6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는 대규모 홍수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데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적십자사의 자크 드 매오 남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재난의 총 규모나 성격이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수해로 전체 인구의 5분의 일에 해당되는 2천만 명이 식량과 깨끗한 물, 의료 지원 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바로 지금 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드 매오 책임자는 말합니다.

“There is indeed a very serious and~”

파키스탄의 상황은 현재 매우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드 매오 씨는 또 배탈이나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환으로 또 한 차례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어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지난 14일 홍수 피해 지역에서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파키스탄은 홍수로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축산물의 80%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 매요씨는 수 백만 명의 살림살이가 말 그대로 물에 쓸려 내려갔다며 모든 초기 복구 계획에는 반드시 이재민들의 생계 수단 회복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드 매요 씨는 홍수가 발생했던 첫 주에 파키스탄 적신월사와 국제 적십자사가 10만 명의 이재민들에게 식량과 보호시설, 위생용품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 두 기구가 앞으로 몇일 안에 지원대상 이재민의 수를 35만 명 정도 더 늘릴 것이라고 드 매요 씨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지원을 해도 사상 최악의 홍수 사태를 맞은 파키스탄 주민 수 백 만 명은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 분명하다고 드 매요 씨는 말합니다. 드 매요 씨는 국제적인 지원이 현재의 위급한 상황에 완벽한 보조를 맞추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국제 적십자사는 가능한 모든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 total of 150 trucks have been hired and ~”

지금까지 총 150대의 트럭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당나귀들을 동원해서라도 원조 작업을 펼치겠다는 겁니다. 식량은 물론 식량 외의 지원도 이뤄지겠지만 무엇보다 깨끗한 물과 건강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질병과 전염병을 막기 위해 깨끗한 물은 필수적이라고 드 매요 씨는 말합니다.

드 매요 씨는 수질 전문가들이 물 정화장치와 상수도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전염병 발병을 막기 위해 안전한 식수 공급원의 복구를 강조했습니다.

드 매요 씨는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진료를 위해 더 많은 이동 진료소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파키스탄 적신월사와 국제적십자는 홍수로 헤어진 이재민들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드 매요 씨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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