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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성장둔화 추세를 설명하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성장둔화 추세를 설명하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OECD 는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세계 경제는 일시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Output and trade growth have both softened as support from...”

구리아 총장은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경기부양책과 다른 일시적인 경기회복 조치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생산량과 무역 성장세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경기 둔화는 지난 5월 말 이후 수치를 통해 이미 예측된 것이었지만, 특히 OECD 회원국들에서는 둔화세가 예상치 보다 더 두드러졌다고 구리아 총장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정된 OECD 의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 율은 지난 5월 말 예상치였던 4.5% 보다 낮은 4.2% 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2012년에는 경제 성장 율이 회복세로 돌아서 4.6%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들을 포함하는OECD의 33개 회원국 경제는 온건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평균 성장세는 내년에는 2.3%, 2012년에는 2.8% 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 경제는 가장 극적인 둔화 세를 보이면서, 올해 이전의 예상치 였던 3.2% 대신, 그보다 낮은 2.7% 성장 율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리아 총장은 미국과 영국의 주택 가격이 더 떨어 지고 일부 나라들의 대규모 공채와 관련한 우려 등 불황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리아 총장의 발언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대규모 공채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경제 악화를 겪고 있는 또 다른 유럽 국가, 그리스는 올해 초 유럽 연합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대규모 구제금융을 제공 받았습니다.

보고서는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에 대해 오는 2012년 말까지 7.5%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리아 총장은 각국 정부들이 건전한 경제 개혁조치들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Well-designed and well-implemented reforms...”

효과적인 계획과 시행이 잘 조화되는 개혁노력은 세 가지 이점을 창출한다고 구리아 총장은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생산량과 고용이 늘어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공 예산이 증가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국제 수요가 다시 균형을 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구리아 총장은 세계 경제의 긍정적 전망에 대해 대기업의 수익 등이 투자를 크게 부추길 수 있는 등 일부 반길 만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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