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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공화당의 경제계획,‘미국에 대한 서약’ 공격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새로운 경제계획으로 발표한 ‘미국에 대한 서약’을 신랄하게 공격했습니다. 공화당의 공약은 민주당의 경제 정책에 정치적으로 날카롭게 대치하는 내용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토요일, 정례 라디아 방송 연설에서 공화당이 최근 선거공약으로 발표한 ‘미국에 대한 서약’에 경멸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It is grounded in the same worn out philosophy: cut

공화당의 경제 공약은 진부한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억만장자와 백만자들의 세금을 감축하고,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특수 이익집단에 대한 규제를 축소하고 그 대신, 중산층은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한 처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공약은 다시는 반복돼서는 않될 지난 10년간의 파국적인 기간의 반복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 공화당 지도부의 상당 수가 조지 부시 전임 대통령의 집권 당시 실패한 경제정책을 입안했던 인물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의 ‘미국에 대한 서약’은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이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을 철폐하며 경기부양책을 끝내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공약은 또한 전임 부시 대통령의 소득세 감세정책의 영구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상위 소득자들과 일부 기업에 대한 감세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캘리포니아주 출신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공화당의 정례 메시지를 통해 ‘미국에 대한 서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The new agenda embodies Americans' rejection of the

공화당의 새로운 공약은 단순히 세금을 부과하고 돈을 차용해 지출함으로써 국가의 번영을 이룩하려는 개념에 반대하는 미국인들의 입장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맥카시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공화당의 공약은 지출 감축에 중점을 둔 워싱턴 정계에서 시도한 적이 없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맥카시 의원은 아울러 주장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제 정책 대결은 미국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거대한 부채, 높은 실업률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개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의회 의석 수 확대를 노리면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선거운동의 주된 쟁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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