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버마의 민주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클린턴 장관의 버마 방문 일정이 나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내달 1일과 2일 이틀동안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버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기간 랑군과 버마의 행정수도 네피도에 들러 정치 개혁과 인권, 국민 화해 분야에서 미국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버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마가 최근 민주화를 위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