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New START)을 신속히 비준하라고 미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에 방송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비준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매우 중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협정이 없다면 미국은 러시아의 핵 보유고를 현장에서 시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합의한 새 협정은 앞으로 7년 동안에 걸쳐 현재의 핵 무기를 30 퍼센트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가 지난 17일에 주요 감세연장안을 통과시키면서 보여준 것과 같은 양당적인 지지를 새 스타트 협정에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