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직접 평화회담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동결을 연장해야 한다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연정 내 일부가 동결 연장에 반대한 뒤 이를 추진하기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을 인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 동결조치를 부분적으로 계속 연장하는 게 이치에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동결은 오는 26일 종료됩니다. 팔레스타인측은 정착촌 건설 동결 조치가 끝날 경우 평화협상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