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비자를 신청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8일 미국이 유엔 본부를 유치한 나라로서 이란 대통령의 비자 신청을 수락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5월3일부터 한 달 가까이 계속될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는 지난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이 발효된 이후 5년마다 열려왔습니다. 이란은 조약 서명국의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합니다.
크롤리 국무부 차관보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평화적인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