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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용호 부상 "핵 사찰 곧 이뤄질 것"


12일 뉴욕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
12일 뉴욕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북한 핵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용호 부상은 뉴욕에서 열린 학술회의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어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에 이뤄진 “미-북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 부상은 또 미-북 관계에 대해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바란다면 우리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부상은 북한 측이 미국에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을 제안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은 없고 원칙적인 입장을 기본으로 밝혔다”면서 “미-북 간에 적대관계가 종식되는 게 제일 기본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리 부상은 그러나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한국 측의 6.15와 10.4 공동선언 이행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아직까지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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