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 의지하며, 리치몬드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케이트씨의 등장은 데이빗씨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야말로 신선한 기운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참 예쁜 사람이라고만 여겼지만, 만날수록 호감이 커졌는데요.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일까지그만 둔 데이빗씨가 남한에서 온 유학생 출신 여자에게 말을 꺼내기가 쉽지가 않았겠죠.”
함경도 사나이 미국 정착기, 오늘은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에 김미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