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어린 나이에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길거리를 헤매는 이 어린아이가 가여웠던지 자식으로 거둬준 조선족 부부 덕분에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을 통해 탈북자들의 한국 생활을 알게 됐고 새로운 삶을 찾아 서울로 향했습니다.
한국에 사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늘 주인공은 함경북도가 고향인 박민상 씨입니다. 담당에 한상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