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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중국 식용유 수입 전년대비 4배


북한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식용유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농축수산물 수입액의 30%를 차지하는 많은 양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중국에서 1만2천 t이 넘는 식용유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28일 발표한 농축수산물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올 들어 1월에 7천4백t(7,374t), 2월에 5천3백 t (5,275t) 등 모두 1만2천7백t( 12,649t) 을 수입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3,310t) 보다 3.8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며, 지난 해 전체 식용유 수입량(36,489t) 의 3분의 1이 넘는 양입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식용유를 수입하는데 지불한 금액도 지난 해 ($4,494,000)에 비해 4배 늘어난 1천8백만 달러 ($17,964,000)에 달했습니다.

한편, 2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농축수산물 교역액은 지난 해 ($43,565,000) 보다 73% 늘어난 7천5백만 달러 ($75,448,000)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의 수입액은6천만 달러($59,815,000)로, 지난 해 ($29,637,000) 의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북한의 수출액은 지난 해 ($13,928,000) 보다 12% 늘어난 1천6백만 달러 ($15,633,000)에 그치면서, 4천4백만 달러 ($44,182,000) 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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