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사는 오늘(18일) 오전 개성공업지구 내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 결과를 교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의 상봉 후보자 200명 가운데 162명의 가족 총 1천304명이 현재 생존해 있다고 확인한 내용을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습니다. 북측도 한국측의 상봉 후보자 200명 가운데 140명의 가족 총 780명이 북한에 살아있다고 알려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서 받은 생사확인 결과를 상봉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상봉 후보자의 나이와 북측 가족의 직계 여부 등을 따져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한 뒤 오는 20일 북측과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금강산 지구 내에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