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남북 판문점 적십자 채널 정상화


한국과 북한이 오늘 (12일) 판문점의 남북 적십자 채널을 정상화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 연락관이 오늘 낮 판문점 연락사무소 직통전화로 한국 측 연락관에게 업무 개시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측과의 통화에서 한국 측 연락관이 북측에 연락채널이 일방적으로 중단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5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5.24 조치'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 사업을 중단하고 통신채널을 차단했었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통일부 앞으로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형식적 요건은 나름대로 갖췄지만, 도발에 대해 책임 인정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제 지원과 원조를 받기 위한 회담만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확인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바 있음을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