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에 대한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지 않다는 한국측의 평가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0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예년보다 심각하지 않으며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판단에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북한 식량난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북한 정부에 있다며 미국과 북한이 협력하려면 먼저 미-북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