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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중국 방문 북한 주민 3만1천6백 명


올해 3분기에 약 3만1천 명의 북한 주민이 중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준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올해 3분기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은 최근 발표한 외국인 입국 통계를 통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동안 중국에 입국한 북한인 방문객은 3만1천6백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천8백 명 늘어난 것입니다.

방문 목적으로는 취업을 위해 중국에 입국한 사람이 1만4천9백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밖에 사업 상 목적 6천9백 명, 관광 1천2백 명, 친지 방문 3백 명, 기타 8천3백 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5살에서 64살 사이가 1만 5천 여명 (15,200)으로 가장 많았고, 25살에서 44살 사이가 9천8백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15살에서 24살 사이, 65살 이상, 14살 이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7천6백 명으로 4천 명에 그친 여성 보다 7배 정도 많았습니다.

북한인 중국 방문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으로1만2천7백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비행기와 자동차, 기차 순이었고, 걸어서 중국에 입국한 사람도 1천2백 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 북한 주민은 모두 8만3천7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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