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서 2무 1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24일 아프리카 콩고와 1대 1로 비겨 A조 3위를 기록한 북한은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결국 턱걸이에 실패했습니다.
아직 조 예선전이 모두 끝나지 않았지만 다른 조의 상위 세 팀들이 적어도 1승 이상을 기록해 북한의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북한은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1대 3으로 패한 뒤 21일 네덜란드와 1대1, 24일 콩고와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북한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모두 조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3대 1로 제압해 2승 1무를 기록,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25일 체코를 2대 1로 격파해 2승 1패를 기록, D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