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의 부활절인 8일 북부지역 한 교회 인근에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 사건이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지역 교회 인근 상가밀집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외교가에서는 기독교 최대 절기에 이같은 테러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해 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성탄절에도 수도 아부자의 한 가톨릭 교회 등에서 잇단 폭탄 테러로 4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범행을 시인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그러나 이슬람 과격 단체 보코 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