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쟁부가 7일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UAP)’에 관한 기밀 해제 문건 5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올해 미국 정부의 한 특수요원이 촬영한 검은색 물체 2개에 관한 FBI(연방수사국) 보고서와, 특수작전 항공 승무원이 오만만 상공에서 약 25개의 ‘콜드 옵스’를 목격했다고 기록한 보고서, 그리고 1953년 미 해군의 사진 분석 자료 등이 포함됐습니다.
1953년 해군의 사진 분석은 미국 서부에서 촬영된 물체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속도와 동력을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공개 자료는 FBI 목격자 인터뷰 8건과 12개 넘는 영상, 그리고 사진 3장이 포함된 41개 파일입니다. 가장 오래된 문서는 1953년 자료이고, 가장 최근 문서는 올해 작성된 것입니다. 이번 공개는 ‘퍼수(PURSUE: 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 즉 ‘UAP 조우에 관한 대통령 기밀해제·보고 시스템’의 일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한 이 시스템은 UAP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작업입니다.
가장 최근 자료 가운데 하나는 올해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사건을 설명한 FBI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 특수요원이 무선 주파수 감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휴대용 적외선 센서를 통해 검은색 물체 2개를 관찰했습니다.
보고서는 “두 물체 모두 검은색으로 뜨거웠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물체는 약 5분에서 10분 동안 관찰되는 동안 같은 속도로 함께 움직인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전쟁부는 이와 함께 적외선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느리게 움직이는 대비 영역 2개가 나타납니다.
또 다른 FBI 인터뷰 기록에는 전직 군 조종사가 2002년 6월 어느 날 오전 4시 30분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 상공에서 목격한 정체불명의 물체에 대한 진술이 담겼습니다. FBI 요원은 당시 “바그람 상공에서 별들이 검게 가려지고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 물체는 한 변의 길이가 500ft(약 152m) 정도로 추정되는 정삼각형 형태였고, 일정한 속도로 머리 위를 지나갔습니다. 속도는 “아마도 150노트(약 시속 278km)”였던 것으로 추정됐으며 불빛은 보이지 않았다고 이 요원은 진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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