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보급로를 재개통한 파키스탄 당국이 나토군 보급품을 실은 첫 화물차가 이곳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파키스탄 당국은 지난 8개월동안 폐쇄해 왔던 나토군 보급로의 재개통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 관리들은 나토군 첫 보급품들이 발루치스탄주 차만의 국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파키스탄 군인 사망사건에 유감을 표명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11월 미군 전투기의 오폭으로 24명의 장병들이 희생된 뒤 보급로를 폐쇄했습니다.
그뒤 파키스탄 측은 미국의 완전한 사과와 자국내 영토에 대한 무인기 공습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보급로 재개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라자 페르베즈 아시라프 총리는 정부가 보급로 재개통을 결정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은 결국 파키스탄의 번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토군, 파키스탄 통한 보급 재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