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10일, 달의 중력장과 달 표면 아래 내부구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쌍둥이 달 탐사위성을 발사했습니다.
‘그레일(GRAIL)’이라고 불리는 달 탐사위성은10일 오전,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나사는 원래 지난 8일에 ‘그레일’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여러 차례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그레일’은 앞으로 90일 동안 달의 궤도를 돈 뒤 달에 추락할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그레일’이 보내는 자료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달의 형성과정에 대해 좀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 표면의 울퉁불퉁한 산맥이 40억 년 전에 다른 작은 달과 충돌해 생겼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풀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