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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아웅산 수치 면담…구금 후 이례적 접촉

2026년 8월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전 미얀마 국가고문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얀마 상주대표 겸 대표단장인 아르노 드 베크를 만나고 있다.
2026년 8월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전 미얀마 국가고문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얀마 상주대표 겸 대표단장인 아르노 드 베크를 만나고 있다.

미얀마에서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3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표단과 면담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대표부를 이끄는 아르노 드 베크 대표가 수치 전 고문을 만나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군부가 이끄는 미얀마 정부 모두 이번 면담이 어디에서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치 전 고문이 드 베크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과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수치 전 고문은 지난 2021년 미얀마 군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축출한 쿠데타 이후 구금 상태에 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재판을 거쳐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야권과 미국 정부는 이 재판들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수치 전 고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공개한 것은 수치 전 고문이 교도소에서 가택연금으로 옮겨진 지난 4월입니다.

수치 전 고문의 아들인 킴 아리스 씨는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이번 방문이 "어머니와의 직접적인 접촉, 가족의 면회 허용, 건강 상태에 관한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으로 검증된 정보 제공,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정치범과 함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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