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통일노래가 담긴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통일송 뮤직 비디오를 15일 통일부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와 영상제작업체인 CJ헬로비전이 함께 한 이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음악전문 유선방송의 노래 경연대회 ‘슈퍼스타K2’ 출신 신인가수 5명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이 경연대회에서 무려 1백34만 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마지막 11 명에 들었던 실력파들입니다.
원곡은 하나지만 발라드와 포크, 댄스, 록, R&B 등 5개 장르로 편곡한 노래를 가수들이 나눠 부른 5 편의 비디오들이 차례대로 선을 보이게 됩니다. 이번 뮤직 비디오는 그 첫 번째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현재 15살의 중학생 앤드류 넬슨 군이 발라드 풍으로 불렀습니다. 그럼 노래를 들어보시죠.
총 2분48초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가족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지구상 단 한 곳, 우리나라에만 있는 단어 남북 이산가족… 그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앤드류 군의 소망으로 끝을 맺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식어있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이제 통일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댄스 장르로 편곡된 비디오가 다음 주 공개되며 나머지 3편도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차례로 일반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 통일부가 한국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주제로 한 노래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명 신인가수들을 제작에 참여시키고 노래도 신세대 감각에 맞췄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