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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S ‘60분’ 전 진행자 월리스 별세


미국 CBS방송의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인 ‘60분’의 전 진행자 마이크 월리스가 7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CBS 방송은 월리스가 전날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8일 밝혔습니다.

월리스는 지난 1968년부터 2006년까지 38년간 ‘60분’ 등을 진행하면서 도발적이고 독특한 인터뷰 기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호메이니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미쳤냐”고 묻는가 하면, 범죄 조직 우두머리인 미키 코헨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느냐”고 질문한 것 등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월리스는 에미상을 21차례나 수상한 것을 비롯해 듀폰-콜럼비아 언론인상과 미국방송협회-조지아대학이 선정하는 피바디상을 각각 5차례씩 받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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