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공식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에서 중도 성향의 야당 후보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가 사실상 승리했습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제도혁명당의 페냐 니에토 후보의 잠정 득표율이 38%라고 말했으며,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31% 지지를 얻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제도혁명당이 일부 표를 매수했으며, 국내 언론이 페냐 니에토 후보에게 유리하게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0년까지 71년동안 집권했던 제도혁명당의 페냐 니에토 후보가 승리한 것은 멕시코 국민들이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취약한 국내 치안 상태로 현 행정부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선 좌파 후보 "선거 불공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