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제 1회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된 18일 지구촌 곳곳에서 나눔과 베풂의 장이 펼쳐진 가운데 9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남아공화국과 지구촌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이날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감옥 생활과 인권, 평화 운동에 헌신해온 기간을 포함해 정계 진출 이후 보냈던 67년을 기념해 지정된 67분 동안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번 주 초 유엔은 인권과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삶을 기리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그의 생일을 세계 기념일인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살아있는 정계 인물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외곽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생일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