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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르 딘, 팀북투 세계유산 파괴


아프리카 말리의 과도정부는 팀북투 시에서 무장단체 안사르 딘이 이슬람 유적지들을 파괴하는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30일 오후 성명을 내고, 사원 파괴 행위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범인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재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에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는 팀북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팀북투 주민들은 ‘미국의 소리’방송에, 안사르 딘 소속 무장대원들이 30일 오전부터 유적들을 도끼, 삽, 칼 등으로 부수기 시작했으며, 주민들이 매우 낙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장대원들은 또 주민들을 폭력으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괴된 유적 가운데는 15세기 이슬람 학자인 시디 마흐무드의 무덤도 있습니다.

안사르 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은 이러한 사원을 신성모독으로 간주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이슬람교인들은 이곳 유적지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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