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은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무아마르 가다피의 요새를 점령하고 승리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반군은 가다피 친위부대의 강력한 총격에도 불구하고 23일 [밥 알 아지지야] 요새로 진격했습니다. 트리폴리 거리에서는 반군 전사 수백명이 축하 공포를 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다른 전사들은 국기를 흔들고 가다피의 초상화를 찢기도 했습니다.
가다피의 요새와 트리폴리의 기타 여러 장소에서는 이날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점령당시 가다피와 그의 핵심 측근들이 요새 안에 또는 트리폴리에 머물러 있었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가다피가 아직도 리비아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 있는 리비아의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부대사는 23일 기자들에게 트리폴리가 앞으로 72시간 내에 완전히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