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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군 가다피 고향 시르테에 화력 집중


리비아 왕정국기를 매단 시민군 차량이 동부 라스라누프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를 잇는 도로를 달리고 있다.
리비아 왕정국기를 매단 시민군 차량이 동부 라스라누프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를 잇는 도로를 달리고 있다.

리비아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가다피의 고향 시르테에 24일 막강 화력이 집중됐습니다.

리비아의 국가과도위원회 시민군은 이번주 들어 시르테 중심가로 진격을 시도했지만 가다피 군의 저항에 부딪혀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시민군은 이에 따라 도시 점령을 위한 마지막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민군은 또 가다피의 마지막 근거지 가운데 한 곳인 사막 지역 바니 왈리드에서도 교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과도위원회는 24일 임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리비아 임시 정부에는 우선 22명의 각료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가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입니다. 23일에는 가다피의 딸 아이샤 가다피가 라디오 녹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는 고도의 정신력을 가졌다며 그의 지지자들과 오랜 싸움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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