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스코트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한 미 팬암 항공기 폭파범 알 메그라히가 20일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전 리비아 정보 요원인 알 메그라히는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스코트랜드 당국의 선처로 석방된 지 3년만에 트리폴리에서 60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알 메그라히는 탑승자 270명 전원이 사망한 미국 팬암 여객기 103편 폭파 사건과 관련해 유일하게 기소된 인물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중립 지역에 있는 스코트랜드 법원은 2001년, 알 메그라히의 유죄를 선고했으며, 2년후 당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는 그의 신병을 법원에 인도했었습니다.
이후 메그라히는 2009년 스코트랜드 당국이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할 때까지 스코트랜드 교도소에서 8년간 복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