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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유죄 평결


26일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26일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전범재판소는 어제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전범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헤이그에서 열린 시에라레온 특별법정은 테일러 전 대통령에 대해 테러, 살인, 강간 등에 관련된 11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테일러 전대통령은 다이아몬드를 받고 시에라리온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했으며, 반군의 범죄를 교사하고 선동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1년간 지속된 시에라리온의 내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이번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을 처벌하기 위해 열렸던 뉘른베르크 재판 이후 국가원수가 국제 재판소에서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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