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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미 국방장관 내정자 “북한 점증적, 직접적 위협”


파네타 국방장관 내정자 (자료사진)

북한은 미국에 점증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 내정자가 말했습니다. 파네타 내정자는 오늘(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김근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언 파네타 차기 미 국방장관 내정자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이 미국에 점증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네타 내정자는 북한의 1백만 군대와 탄도미사일, 핵 농축 활동 등은, 북한이 미국에 점증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내정자는 이어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안보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동시에, 국익을 지키고 동맹국을 보호하며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동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내정자는 현재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고 있으며, 사임의사를 밝힌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어제(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에도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던 만큼 이번 발사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면서도, 북한이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주 중반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6 단거리 미사일을 한 차례 발사했다며, 현재 개량 중인 미사일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유럽연합과 공동으로 발표를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유럽연합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은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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