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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서 월드컵 관람 중 폭탄테러, 20명 사상


2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현장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2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현장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어제(23일) 밤 자살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심야 시간대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있던 야간 업소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폭발로 주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크게 부서졌다고 전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요원들은 이번 사건이 레바논의 시아파 정권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했습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주에도 이와 비슷한 폭탄 테러가 있었습니다.

레바논은 그 동안 인접국 시리아 내전의 영향을 받아 온 데다 최근 이라크까지 수니파 무장반군이 득세하자 자국 내 알카에다 연계 단체들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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