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레바논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는 나지브 미카티가 총리에 임명됐습니다.
레바논의 미셸 술레이만 대통령은 이날 미카티를 신임 레바논 총리로 임명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카티 총리 지명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총리 임명은 한 정파의 승리가 아니라며 모든 정파가 새로운 정부 구성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카티 총리 지명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신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산가입니다.
한편 사드 하리리 총리를 지지하는 수천명의 수니파 지지자들은 이날 베이루트와 여러 도시들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아파인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새로 구성될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