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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캠벨 차관보, 31일 서울 방문


1월 초 아시아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난 커트 캠벨 차관보 (자료사진)
1월 초 아시아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난 커트 캠벨 차관보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내일부터 각각 한국과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현지 당국자들과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과 북 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31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캠벨 차관보가 31일과 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한국 외교통상부와 청와대의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상황을 포함한 두 나라 현안들과 국제 문제 등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의 서울 방문은 1월 초에 이어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로, 최근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자들 간의 잦은 회동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 17일에는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캠벨 차관보와는 별도로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1일과 1일 이틀 동안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러시아 측과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이고르 모르구로프 외무차관과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6자회담 특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방문에는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가 동행합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0일 일본 `NHK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국들이 가까운 시일 안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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