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지난 달 30일부터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 (5일) 이별의 슬픔과 아쉬움 속에 끝났습니다.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2차 상봉에 참여한 한국 측 상봉 신청자 93 명과 북측 가족 2백3 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눈물 속의 작별 상봉을 가졌습니다.
앞서 지난 달 3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1차 상봉 땐 북측 상봉 신청자 97 명과 한국 측 가족 4백36 명이 참여해 이번 행사에는 모두 8백30 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남북 적십자사는 오는 25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논의하기 위해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