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철수 작전은 1950년 12월 10일에 시작됩니다. 열흘 여에 걸친 흥남철수작전 기간 중 유엔군과 한국 해군 함정, 그리고 민간 선박을 이용해 철수한 인원과 장비의 규모는 대단한데요. 장진호에서 철수한 미해병 1사단을 비롯한 미군과 한국군이 모두 10만 5천명, 차량 1만 7천 5백대, 화물이 35만 톤에 이르렀고, 피란민은 무려 9만 1천명에 달했습니다. 위험성이 큰 작전이었지만 미군이 후방을 방어한 끝에 민간인이나 병사 단 한 명 도 적의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었죠. 12월 24일, 흥남항에 남아있던 모든 장비와 탄약, 보급품을 모두 폭파하고, 작전을 지휘한 미해군 제임스 도일 소장이 승선한 마지막 배가 흥남항을 떠남으로써 흥남철수작전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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