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8∼9월 두 달간 총 50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군이 “8월 20여 회, 9월 30여 회 MDL을 침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8월 중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부전선에서 MDL을 침범한 이후 상습적으로 MDL 월선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30여 회 침범한 것은 사실상 매일 월선이 일어난 격입니다.
최근 북한군의 MDL 월선은 주로 동부전선 21사단 지역에 집중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정 구간에서 순찰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다가, 한국군 측이 경고사격에 나서면 물러나는 일이 반복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는 등 침범 징후가 있으면 경고방송을 하고, MDL을 침범하면 경고사격을 실시하며 퇴거 조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철책 설치를 통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17차례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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