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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 국방장관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명…문민에서 다시 장성 출신 기용

새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자료사진)
새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자료사진)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30일 국방부를 포함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각에서 안규백 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강신철 현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를 지명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개각 인선을 발표하면서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인 강 후보자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46기)를 졸업한 뒤 국방부와 합참, 한미연합사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강 후보자는 진보와 보수 정부 모두에서 핵심 보직에 중용된 인물입니다.

강 후보자는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합참 작전본부장에 등용된 데 이어, 2023년 대장 진급과 함께 한미연합사의 한국군 장성 최고위직인 부사령관에 발탁됐습니다.

물러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국 정부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과거 방위병 근무 시절 `탈영’ 의혹과 3군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야당과 보수세력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개각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를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소개하면서,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판사 출신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지선 현 국토교통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후보자로는 야당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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