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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기구 “강제실종 관련 북한에 316건 통보문 보내”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다니엘 콜린지 인권관(오른쪽)과 시나 폴슨 소장이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북한 인권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다니엘 콜린지 인권관(오른쪽)과 시나 폴슨 소장이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북한 인권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유엔 인권 기구가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북한에 강제실종 피해자들의 생사와 행방을 밝힐 것을 촉구 촉구했습니다.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는 30일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에서 실종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강제실종그룹(WGEID)이 북한 당국에 지금까지 316건의 통보문을 보내 북한에서 사라진 실종자들의 생사와 행방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모든 이들과 지난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사건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1명, 1970~80년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12명을 기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모든 강제실종 사건 관련자들의 생사를 명확히 밝히고, 북한에서 사라진 모든 실종자의 생사와 행방을 밝히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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