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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북한에 중국산 백신 297만 회분 추가 배정…"접종엔 어려움 없을 것"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공평한 분배와 보급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중국산 백신을 추가로 배정했습니다. 전문가는 북한이 백신을 접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코백스가 북한에 중국산 코로나 백신인 시노백 297만 회분을 배정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1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같은 제안에 대한 북한 당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살바도르 소장] “DPR Korea expressed interest to be part of COVAX AMC in December 2020. WHO continues to support the government on completing the technical requirements to be eligible to receive COVAX facilitated COVID-19 vaccines A new funding opportunity to all AMC eligible COVAX participants to support vaccine delivery called COVID-19 vaccine delivery support (CDS) is being offered to DPR Korea. If the country will express interest, WHO and UNICEF will begin to work on the proposal to GAVI. During the latest round of COVAX vaccine allocation to AMC countries, 2.97 million doses of Sinovac is being allocated to DPR Korea. We are still waiting for the DPR Korea’s response to this offer.”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코백스 AMC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WHO는 북한이 코백스 백신을 받을 수 있는 기술적 요건을 갖추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백신 지원 대상국들을 상대로 한 새로운 자금 지원 기회가 북한에도 제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관심을 표명하면 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코백스에 제출할 제안서 관련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지원 받은 백신을 접종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코로나 백신의 보관이 가능한 가운데, 북한은 통상적인 예방 접종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콜드체인’ 실행 계획과 모니터링 등에 대한 적절한 기술 지원이 있으면 북한의 접종 체계와 유통망으로도 코로나 백신을 분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살바도르 소장]” With COVID-19 vaccines now being able to be stored between 2-8’C and DPR Korea having a good track record on routine immunization, the DPR Korea immunization system and network is expected to manage the roll out of the COVID-19 vaccination with adequate technical support such as on cold chain logistics an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during its implementation.”

이와 관련해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박기범 교수는 19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과거 백신 접종 사례를 들며, 실제로 코로나 백신이 도입되면 큰 어려움없이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박 국장]”Prior do the Great Famine, vaccination has always been a priority for North Korea regarding public health. And, they now are vaccinating, at least their children nationwide coverage rates in 98%.”

대기근 이전에도 북한의 공중 보건에서 백신 접종이 최우선 순위로 다뤄졌다는 겁니다.

박 교수는 현재 북한 어린이 접종률이 전국적으로 적어도 98%라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홍역 백신의 경우, 1단계 접종시 첫 6일 만에 600만 회분이 접종됐고 이후 2단계 접종에서는 사흘 만에 1천100만 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교수는 이번에 북한에 배정된 시노벡 백신이 WHO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국장]”Sinopharm and Sinovac, they both applied for WHO emergency use listing, and it was reviewed, and they both received approval for emergencies in May and in June.”

시노팜과 시노백 모두 WHO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각각 지난 5월과 6월 승인을 받았다는 겁니다.

박 교수는 중국이 코백스를 통해 두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 등 여러 나라에 배정된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북한은 올해 초 코백스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 2천 회분을 배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북한에 배정된 백신은 모두 500만 회분에 달합니다.

다만 북한 내 백신 도입 시기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코백스의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하 사전 준비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면서 유니세프가 이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코백스와 북한 당국 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VOA에 북한이 코백스로부터 백신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7개가 가운데 2개만 완료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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