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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남북교역, 전년대비 17% 증가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남북교역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4월 말 현재 지난 해 보다 17% 증가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남북교역액이 6억 달러 ($602,772,000)로 집계됐다고, 한국 관세청이 15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11,447,000) 보다 17% 증가한 것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4월까지 한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액이 2억7천만 달러($268,818,000)로 전년도 ($233,674,000)보다 15% 늘었습니다.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반입액도 전년도 ($277,773,000) 보다 20% 증가한 3억3천만 달러($333,954,000)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관세청은 남북간 거래 형태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5.24 대북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을 모두 중단시킨 점을 고려하면, 4월까지 남북교역액은 거의 대부분 개성공단을 통한 교역액으로 보입니다.

4월까지 남북교역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에서는 주로 의류 생산용 원부자재와 생산설비를 보냈고, 북한은 여성의류 등 가공 생산된 완제품을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반출의 경우 의류 원부자재 등 섬유제품이 9천9백만 달러 ($98,700,000)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제품 ($86,154,000)과 기계 ($36,647,000)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입에서도 역시 의류 완제품 등 섬유제품이 1억 5천만 달러 ($147,518,00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전자장비 ($99,962,000), 기계 ($15,740,000)순이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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