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5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어뢰에 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 어뢰에 의한 버블 제트로” 천안함이 침몰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버블 제트란 어뢰 등이 폭발해 생기는 강력한 물살을 일컫습니다.
김장관은 그러나 원인 규명은 좀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의 민군 합동조사단도 천안함이 “수중폭발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의 윤덕용 단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2차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기뢰나 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해 침몰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해군 소속 천안함은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근처에서 갑자기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군 장병 46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한국 정부는 이 군함이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조사에는 한국군과 민간인 그리고 미국과 호주 해군 전문가 등 4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이번 사고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